허인욱(2011). 菖蒲劍에 대한 小考. 무예연구, 5(1), 129-142. 국문초록 이 글은 국내 무기 중 양날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칼몸이 이등변삼각형(△)의 단면을 가진 변형검인 창포검에 대해 논한 글이다. 창포검은 외형에 따라 ‘지팡이검’ 또는 ‘횃대검’ 등으로도 구분할 수 있다. 그 형태상 창날과 같이 날이 좁기 때문에 베기보다는 찌르기 중심의 기법을 사용했을 것이다. 창포검은 적어도 신라말 고려초부터 사용되었는데, 그 형태상 겉으로 칼임을 드러내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불순한 의도로 사용된 것으로 이해하기도 하였지만, 이 견해와는 달리 조선시대에 벽사의 의미와 수양검으로서의 가치도 지니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. 주제어 : 창포검, 벽사, 수양검, 무기